東京ダイアリー - ♡
  • 관계성 주저리... 제대로 된 관계성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혼자 주저리 했는데 지인분이 메구미가 하토리에게 느끼는 감정 ⭢ 부양욕이라고 말씀하셔서 완전 이거다! 됐어 막 미친듯이 사랑하는 건 아니고 하토리를 보고 욕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너무너무 소중하고 어쨌든 쟤는 나 없으면 안 되고 내가 책임져야 할 것 같고! 메구미는 하토리에게 딱 오래 함께한 반려견에게 품을 법한 감정을 느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주종 관계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정말 부양해야 하는 가족 같은 느낌... (ㅋㅋ) 오랜 시간 함께해서 그런지 연인다운 관계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 연인보다는 가족이라는 이름이 더 착 붙어 ⤷ 요약: 여자 친구보단 그냥 오래 기른 강아지 (엄청 소중한) 이런 느낌이면 좋겠고 이게 무슨 말이지...
  • 우리는 눈동자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거든 단순 짐작이 아니야 오랜 시간 함께 나눈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 심적으로 지쳐갈 때 대수롭지 않게 무슨 일 있냐 물어오는 나를 내심 기다리는 메구미 아무 일 없다며 퉁명스레 대답해도 집요하게 파고드는 내가 싫지는 않은지 그저 눈을 흘기고 말아 내가 그렇게나 믿음직스럽지 못한 걸까 오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지만 심란함에 요란해진 너의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것이 우선 메구미의 손을 살며시 잡고 길게 입맞춤하면 무언가를 내려놓은 듯한 작은 한숨 소리와 함께 가라앉은 차분한 눈동자로 내려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이상형은 무의미한 기준이라는 것쯤은 애진작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나만큼이나 메구미의 이상형에 어긋나는..
  • 메구미는 신사에 가서 새해 소원을 빌 때 꼭 하토리에 대한 소원도 함께 빌 것 같다고 늘 생각해 왔어 ¹ 모두 이대로만 있게 해 주세요 ² 하토리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해 주세요 욕심내지 않은 두 가지의 소원이었으면 해 진부하면서도 가장 메구미다운 소원이지 주술사는 매일같이 최악의 상황이 갱신되기 때문에 오늘보다 어제가 어제보다 그저께가 보다 더 나은 하루였을 테니까 다가올 날보다는 차악일 현재에 감사하게 되는 거야··· 또 누군가를 위한 소원을 비는 일도 다정한 메구미와 잘 어울려 하지만 메구미 올해는 어떤 소원 빌었어? 소꿉친구의 집요한 질문에도 하토리에 대한 소원은 단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 좋아 아마 끝까지 비밀에 부치다가 결혼하고 나서야 이야기해 주지 않을까
  • 서로의 가장 애정하는 부분에 입 맞추는 걸 좋아하는 우리야 메구미는 나의 콧잔등에 입을 맞추고, 나는 메구미의 손끝에 입을 맞춰 콧잔등에 자리한 점을 · 손끝에 콕콕 박힌 굳은살을 좋아하니까! 정의할 수 없는 애매한 관계일 때부터 해 왔던 애정 표현이라 입술을 포개는 노골적인 스킨십에는 낯을 가려 그래서인지 오히려 입술보다는 좋아하는 쪽으로 시선이 가게 돼키가 큰 편인 하토리 고교 일 학년 기준 메구미와의 신장 차이는 고작 7센티 초등학생 때는 하토리가 한참이나 컸고 중학생 때는 메구미에게 조금씩 추월당하기 시작했어 성인이 되어서는 메구미 혼자 훌쩍 커 버릴 것 같아서 두근거려··· 아버지 유전자 어디 안 가지 최소 180센티까지는 자라지 않을까 추측 중인데 어느새 훌쩍 자라 버린 메구미를 보고 괜스레 ..
  • 메구미는 이 세상과 쿠라모치 하토리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고민 끝에 전자를 택할 것이고 쿠라모치 하토리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면 고민조차 하지 않고 메구미를 택할 거라는 점이 좋아 아이러니하지만 하토리는 메구미가 소꿉친구가 아닌 이 세상을 택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택을 할 때는 덤덤하더라도 하토리를 등지는 선택을 했다는 걸 떠올릴 때마다 괴로워하겠지 하지만 나는 네가 그런 사람이라서 좋아해 물론 메구미는 하나만 택할 수 없으니 이 세상도 하토리도 어떻게든 지켜낼 사람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중학생 때는 메구미도 하토리도 엄청나게 성격 나쁘고 예민했으니까 치고 박고 싸운 적도 있을 테고 한동안 말도 안 섞고 서로 모르는 척하며 지낸 적도 있겠지 하토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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